코딩 없이 첫 AI 제품까지, 유디임팩트가 인도·인도네시아에 만드는 'AI 창업 교육'의 증명
유디임팩트가 인도·인도네시아 대학생 AI 창업 교육 'Action AI'의 수료 증명을 칼리지스 디지털배지로 발급한 인터뷰. 코딩·비용 없는 무료 교육에서 두 달 만에 2,400명을 모으고, 자체 LMS와 칼리지스를 API로 연동해 첫 발급 SNS 공유율 68%를 기록한 과정을 담았다.
유디임팩트(언더독스) 최리 매니저 인터뷰
유디임팩트는 2015년 실전창업교육브랜드 언더독스로 시작해, 창업가 육성 교육 및 사회적 가치 측정, AI 기반 인재 교육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ESG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최근 인도,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거점을 확장 중에 있다. ‘Action AI Startup University’는 오픈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두 나라에서 약 2,400명의 수강생을 모았고, 첫 수료증 발급 직후 공유율은 68%를 기록했다. 컴퓨터 보급률조차 낮은 환경의 학생들에게, 유디임팩트는 출력해서 위조할 수 있는 종이 수료증 대신 검증 가능한 디지털배지를 쥐여 주는 쪽을 택했다. Action AI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최리 매니저를 만났다.
”준비만 하다 끝나는 창업이 가장 흔한 실패였다” - 언더독스 11년, 유디임팩트가 되기까지
실행(Action)이라는 한 단어로 11년을 버텨 온 회사
유디임팩트는 2015년 창업 교육 브랜드 언더독스로 출발해 11년간 3만 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했고, 지금은 AI 창업 교육과 ESG 측정·평가를 아우르는 글로벌 임팩트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한 번도 바꾸지 않은 원칙은 ‘실행(Action)‘이다.
Q. 유디임팩트를 한 문장으로 소개하신다면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유디임팩트는 2015년 창업 이후 11년간 쌓아온 창업가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창업 교육부터 ESG 측정·평가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임팩트 플랫폼입니다.”
- 최리 매니저
언더독스 시절부터 회사가 한 번도 바꾸지 않은 원칙이 하나 있다. ‘실행(Action)‘이다. 회사는 이상적인 창업가상을 ‘액트프러너(Act-preneur)‘라는 말로 정의한다. 실행을 통해 희박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며 연쇄적인 혁신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Q. ‘Act-preneur’라는 개념을 왜 중심에 두게 되셨나요?
“창업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실패 패턴이 ‘준비만 하다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디어나 계획보다 첫 실행이 학습자를 가장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걸 수천 명의 참여자를 통해 확인했고, 이 철학이 모든 프로그램의 설계 원칙이 됐습니다.”
- 최리 매니저
이 철학 위에서 회사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모습을 바꿨다. 한국사회가치평가를 인수해 ESG 측정·평가로, 에프랩앤컴퍼니를 인수해 AI 인재 멘토링으로 사업을 넓혔고, 일본과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창업 교육에 특화한 AI LMS도 자체 개발해 런칭했다. 인증 사회적기업 최초로 Pre-IPO 투자를 유치했고, 뤼튼(누적 투자 1,300억 원)을 비롯한 16개 AI 분야 알럼나이 기업이 누적 1,43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교육의 성과를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 최 매니저의 표현을 빌리면 회사는 지금 ‘증명의 단계’에서 ‘확장의 단계’로 넘어가는 중이고, 그 확장의 무대가 아시아다.
”아시아에서 제일 잘하는 창업 교육 회사” - 왜 인도와 인도네시아였나
국내에서 충분히 해 본 교육을, 기회가 더 귀한 곳으로
유디임팩트가 인도·인도네시아를 첫 글로벌 무대로 고른 이유는 두 가지다. 현지 법인과 코치 네트워크가 이미 있었고, 창업 교육 접근성이 낮은 만큼 교육이 만드는 임팩트가 더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Q. Action AI를 한국이 아니라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셨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저희가 언더독스로 시작을 해서 창업 교육을 위주로 하는 회사이다 보니까, 국내에서 교육을 충분히 많이 해봤고 이 경험을 해외에 있는 학생들 대상으로 나누고 싶다라는 비전이 있었고요. 어쨌든 아시아에서 제일 잘하는 창업 교육을 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어서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거고, 그중에서도 인도랑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에는 저희 지사도 있고, 현지에 창업 교육을 하실 수 있는 코치들이 계셔서 그분들이랑 같이 해보자 해서 해외에서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 최리 매니저
두 시장 모두 우연히 고른 곳이 아니다. 인도는 트루밸런스(밸런스히어로)와의 파트너십과 뉴델리 법인을 통해 IIT 등 명문대 네트워크에 직접 접근할 수 있었고, 인도네시아는 2017년부터 이어 온 한-영-인니 글로벌 파트너십이 기반이 됐다. 11년간 쌓은 800명 이상의 코치 네트워크 중 글로벌 역량을 갖춘 코치들이 현지 학습자를 지원하는 구조다.
국내 참여자와 현지 대학생의 차이에 대해 최 매니저는 ‘기회의 격차’를 짚었다. 한국 학생들에게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롤모델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지만, 인도·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창업 교육 자체에 대한 접근성이 낮다. 대신 변화에 대한 갈망과 실행 에너지가 높고, ‘처음으로 내 이름이 붙은 제품을 만든다’는 경험 자체에 강하게 동기부여된다. 격차가 큰 만큼 임팩트도 크다는 계산이다.
컴퓨터가 귀한 환경에서 ‘내 이름이 붙은 첫 AI 제품’을 - Action AI의 설계
누구나, 지금 당장, 실제 결과물을
Action AI Startup University는 코딩 없이, 비용 없이, 자기 이름이 붙은 첫 AI 제품을 만들게 하는 무료 교육이다. 100% 온라인 환경에서 챗봇과 워크시트로 자율 학습을 유도하고, Gemini·Lovable 등 노코드 AI 도구로 실제 웹 앱 결과물을 만든다.
Action AI의 설계 원칙은 “누구나, 지금 당장, 실제 결과물을”이다. 코딩 없이 노코드 AI 도구로 제품을 만들고, 비용 없이 무료 AI 툴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과정이 끝나면 참여자 본인의 이름이 붙은 AI 제품이 실제로 존재하게 한다. 다만 이 설계가 마주한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Q. 현지 학생들은 왜 AI 접근성이 낮았나요?
“인도는 컴퓨터 보급률 자체가 높지가 않대요. 모바일도 환경이 좋지는 않고, 저희처럼 인터넷이 빠르다거나 하는 환경도 아니고요. 저희는 보통 갤럭시를 쓰든가 아이폰을 쓰든가 이렇게 나눠져 있잖아요. 거기는 이름도 못 들어본 다른 브랜드 핸드폰을 쓰고 하니까, 애초에 인터넷이랑 컴퓨터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낮아서 AI는 더더욱 낮을 수밖에 없는 환경인 거죠.”
- 최리 매니저
유디임팩트가 하드웨어를 지원해 준 것은 아니다. 100% 온라인 과정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굴러가게 만드는 장치를 설계했다.
Q. 그런 환경에서 결과물이 나오게 만든 노하우가 있다면요?
“온라인 100%니까 자율적으로 학습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LMS에 챗봇 같은 기능도 넣은 거고요. 인터넷 접속만 되면, 저희는 제미나이랑 러버블을 쓰는 프로그램이라서 본인이 생각하는 거를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끔, 고민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저희가 만들어서 워크시트로 준 게 좀 더 잘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최리 매니저
도구마다 역할이 나뉜다. Gemini는 아이디어 발산과 시장 리서치, Lovable은 코딩 없이 실제 웹 서비스를 만드는 빌딩 도구, Claude Code는 기능 구현과 콘텐츠 고도화다. 학생들이 ‘도구를 배운다’가 아니라 ‘도구로 문제를 푼다’는 경험을 하도록 짜여 있다. 과정은 단계형이다. 1단계인 ‘AI 에센셜’에서 AI 도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이후 단계에서 실제 문제를 정의하고 제품을 만드는 창업 교육으로 넘어간다.
“모바일로 하면서 어려움이 있긴 했겠지만, 그래도 웹 앱 만드는 교육이라서 결과물 링크를 잘 만들어서 제출한 학생들도 많긴 합니다.”
- 최리 매니저
참여를 끌어올리는 장치도 현지에서 발견했다. 인도·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개인 성취보다 ‘우리 대학이 이겼다’는 집단 자부심에서 더 강하게 동기부여된다는 걸 확인하고, 개인 순위가 아닌 대학 단위 리더보드 ‘University Battle’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팀원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두 달 만에 2,400명 - 현장에서 확인한 변화
“나도 AI로 뭔가를 만들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
Action AI는 오픈 두 달이 안 된 무료 과정에서 인도·인도네시아 대학생 약 2,400명을 모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1,000명 가까운 학생이 끝까지 수료했다. 강제하는 사람 없이 모바일로 진행된 자율 학습에서 나온 결과다.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현재 기준 인도 378명, 인도네시아 2,004명. 오픈 두 달이 안 된 무료 과정에 약 2,400명이 모였다.
Q. 무료에 100% 자율 학습인데, 학생들이 끝까지 가던가요?
“무료에 완전 자율적으로 학습을 하는 건데, 인도네시아 수료율이 50% 가까이 되는 게 저는 좀 이례적이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수료한 학생들이 수료했을 때, 그 이후에 수료증 발급 등 해서 공유하는 비율이 높아서 그 부분이 좀 더 중요할 것 같긴 한데요.”
- 최리 매니저
인도네시아에서만 1,000명 가까운 학생이 과정을 끝까지 마쳤다. 강제하는 사람 없이 모바일로 진행되는 무료 교육에서 나온 숫자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이 자기 이름이 붙은 첫 AI 제품 링크를 직접 만들어 내놓는 경험, ‘AI는 나와 관계없는 것’에서 ‘AI로 내가 문제를 풀 수 있다’로의 인식 전환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종이 수료증은 위조할 수도 있잖아요” - 디지털배지를 선택한 이유
무료 교육을 끝까지 듣게 만드는 단 하나의 리워드
유디임팩트가 디지털배지를 택한 이유는 무료 교육에서 수료증이 학생에게 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리워드이기 때문이다. 출력형 종이 수료증은 위조가 가능하지만, 디지털배지는 온라인으로 발급·검증되고 링크드인에 배지로 등록된다.
여기까지가 유디임팩트의 이야기라면, 이제부터는 그 운영의 마지막 퍼즐에 대한 이야기다. 무료 교육에는 구조적인 약점이 있다. 돈을 내지 않은 학생을 끝까지 붙잡아 둘 장치가 없다.
Q. 수료까지 학생들을 끌고 가는 장치가 필요하셨겠어요.
“저희가 무료로 하는 거다 보니까 이 학생들을 끝까지 수료까지 가져가려면 뭔가 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야 되는데, 인도랑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교육을 이수했다는 증명서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 최리 매니저
그런데 왜 디지털배지였을까. 인증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Q. 다른 방식도 있었을 텐데, 디지털배지로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교육 수강하고 대학 졸업하고 이런 거를 프로필에 보여주는 게 중요한 문화로 알고 있어요. 링크드인 같은 것도 활용을 많이 하고요. 이분들이 이력을 좀 더 강조할 수 있게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수료증을 지급하는 게 제일 좋겠다라는 판단이 1차였고, 어떤 기관에서 했는지를 종이 수료증 같은 걸로 알아서 출력하게끔 하면 위조를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고, 링크드인에 배지 형태로 달 수 있고, 이런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도입을 했습니다.”
- 최리 매니저
수료증이 학생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리워드라면, 그 리워드는 진짜여야 한다. 위조할 수 있는 종이가 아니라 발급기관과 기준이 데이터로 내장돼 검증되는 형태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칼리지스가 발급하는 배지는 국제표준인 1EdTech 오픈배지 규격을 따라 링크드인 등록과 온라인 진위 확인을 지원한다.
솔루션 비교도 직접 했다. 최 매니저가 꼽은 칼리지스 선택의 이유는 세 가지였다.
“일단 사용 경험이 있었고, 추천받은 경험도 있고요. 다른 기업에서 봤을 때는 비용 면에서 메리트가 크게 없었다고 저희는 판단을 했고, 저희 이 교육만을 위해서 따로 필요하다 그러면 칼리지스에서 LMS도 세팅을 해줄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요. 그리고 글로벌로 뭔가 활용했다라는 사례가 칼리지스 말고 없었던 걸로 기억해서, 크게 그 세 가지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 최리 매니저
따로 안내하지 않았는데 공유율 68% - 발급은 자동으로, 운영은 가볍게
LMS 안에서 발급되고, 메일은 자동으로 나간다
Action AI의 첫 수료증 발급 직후 SNS 공유율은 68%였다. 별도 캠페인 없이 LMS 초기 공지만으로 나온 수치다. 유디임팩트는 자체 LMS와 칼리지스를 API로 연동해, 수료 조건을 채우면 발급 버튼이 활성화되고 안내 메일이 자동 발송되도록 했다.
첫 수료증 발급 직후, 칼리지스 대시보드에 잡힌 공유율은 68%였다. 수료한 학생 셋 중 둘이 자기 프로필이나 SNS에 수료증을 올렸다는 뜻이다. 칼리지스 쪽에서 먼저 놀라 연락했을 정도의 수치였다.
Q. 공유율이 그렇게 높았던 이유가 있을까요? 따로 캠페인을 하셨나요?
“아니요. 저희가 따로 연락을 하거나 안내를 하지 않았고요. 애초에 LMS에 딱 들어갔을 때, 교육을 잘 수강하고 과제를 다 제출하면 수료증이 발급되고 수료증을 프로필에 올릴 수 있다라고 공지를 해놓은 상태라서 아마 그게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거기는 교육 수료나 이수한 게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들어서, 그거를 인증하려고 공유를 많이 한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 최리 매니저
대학 위주로 홍보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공유된 수료증은 그 자체로 다음 모집의 입구가 된다. 동기와 선후배가 프로필에서 배지를 보고 “이게 뭐지” 하고 들어오는 흐름이다. 운영 문의의 결도 달라졌다.
“수료증 관련해서 이게 어떤 기준으로 발급이 되냐, 발급됐는데 제대로 된 거 맞냐, 활용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냐 하는 문의가 상당히 많이 들어와요. 교육 환경 같은 거에 대한 문의보다 수료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냐 이런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확실히 수료증을 준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이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메리트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수강생에게 주는 리워드로서의 가치가 있다.”
- 최리 매니저
운영 부담은 어땠을까. 2,400명 규모의 글로벌 교육에서 수료증을 수작업으로 발급했다면 그것만으로 일이 됐을 것이다. 유디임팩트는 자체 LMS와 칼리지스를 API로 연동했다.
Q. 대량 발급인데, 운영 측면에서는 어떠셨어요?
“API 연동해서 저희 LMS 상에서 발급 가능하고, 발급이 됐다 안 됐다 정도는 저희가 쉽게 트래킹 가능해서 그 부분은 정말 좋았던 것 같고요. 화면 딱 들어왔을 때 저희는 발급 성공한 개수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수료 조건을 모두 채운 다음에 발급을 실제로 얼마나 했냐, 이걸 봐야 되는 거니까. 운영하는 데 크게 문제가 있다거나 불편하다거나 하는 건 없었고, 오히려 연동이 돼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 최리 매니저
LMS에서 수료 기준을 채우면 발급 버튼이 활성화되고, 안내 메일은 자동으로 나간다. 운영자가 보는 것은 수료자 수, 발급 수, 실제 수령자 수다. 발급이라는 행정 업무가 지표 관리로 바뀐 셈이다.
긴 이름과 회원가입 허들 - 운영 현장의 솔직한 이야기
글로벌 발급이 드러낸 디테일들
좋은 이야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 기관 위주로 쓰이던 솔루션을 글로벌 수강생에게 적용하자 예상 못 한 디테일들이 드러났다.
Q. 사용하면서 아쉽거나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인도,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이름이 길잖아요. 이름 표기하는 글자 수 제한 이런 것도 있었고요. 이게 로그인을 꼭 해야지만, 회원 가입을 해야지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학생들한테는 허들이 된 것 같긴 합니다. 이걸 꼭 가입을 해야 하냐라는 문의가 몇 번 있었어가지고요. 영어로 번역되는 것도 초기에는 접속하는 국가에 따라서 자동으로 안 됐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 최리 매니저
다운로드 동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저희는 지금 운영 문의 대부분이 수료증 관련해서 들어오는 거거든요. 다들 비슷해요. 로그인하는 거나, 아니면 다운로드 어떻게 하냐 이런 것들이라서요.”
- 최리 매니저
이 피드백들은 인터뷰 자리에서 칼리지스 윤창진 대표에게 직접 전해졌고, 일부는 이미 반영됐다. 이름 글자 수 제한은 소통 과정에서 개선됐고, 접속 리전에 따른 영어 표시도 반영됐다. 다운로드 버튼은 UX 개선이 진행 중이다. 회원가입 없이 자체 LMS 안에서 수료증을 조회·다운로드하게 하는 API 연동 방안도 이 자리에서 안내됐다. 개인정보가 담긴 증명서 원본을 본인만 받게 하려는 보안 설계와 학습자 편의 사이의 균형은 칼리지스가 계속 풀어야 할 숙제다.
그럼에도 최 매니저가 다른 기관에 칼리지스를 추천한다면 꼽겠다는 포인트는 기능이 아니었다.
Q.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교육 기관에 추천하신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기능적인 면을 추천한다기보다는 저는 관리를 잘 해주시는 부분을 좀 추천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문의 사항이 있을 때 바로바로 응대해 주시고, 필요한 기능이 있을 때 이런 기능이 있으니 써보셔라 알려주시고 하는 게 저는 제일 저희한테 필요했던 거라서요. 저희가 되게 급하게 요청드린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바로 바꿔주시고 해서, 그 부분을 좀 강조를 해서 추천을 하면 좋지 않을까.”
- 최리 매니저
”퀘스트를 깨듯, 훈장을 달듯” - 단계를 모아 더 큰 배지로
수료증 한 장에서 성장 경로의 기록으로
유디임팩트는 AI 에센셜부터 창업 트랙까지 단계별 수료를 배지로 인증하고, 하위 단계 배지를 모으면 상위 인증으로 통합되는 패스웨이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학습자에게는 다음 단계를 듣게 하는 동기가, 기관에는 재참여를 만드는 장치가 된다.
Action AI는 단계형 과정이다. AI 에센셜에서 시작해 창업 교육으로 이어지는 퍼널 위에서, 최 매니저는 배지가 갈 다음 단계를 그리고 있었다.
Q. 앞으로 배지를 어떤 구조로 가져가고 싶으세요?
“1, 2, 3, 4단계까지 수료하는 게 퍼널 형태로 쭉쭉 빠지거든요. 최종적으로 수료한 사람은 이 과정을 정말 다 우수하게 참여를 했다라는 게 증명이 된 거잖아요. 그러면 네 단계를 다 했을 때는 배지가 4개 있는 것보다 그냥 더 큰 뭔가 하나를 줘서, 이걸 눌러봤을 때 이 단계를 거쳐서 해왔구나라는 게 밑에 쪼르르 보이게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제일 높은 단계까지 들었다, 그러면 이 사람은 정말 인증받은 사람이다라는 거를 보여줄 수 있게, 뭔가 훈장 다는 것처럼요. 퀘스트 깨는 것처럼 메인이랑 서브 해서.”
- 최리 매니저
하위 단계 배지를 모으면 상위 배지가 자동으로 부여되고, 상위 배지 안에 거쳐 온 단계가 함께 보이는 구조. 학습자에게는 다음 단계를 계속 듣게 만드는 동기가 되고, 기관에는 재참여를 만드는 장치가 된다. 이 아이디어는 인터뷰 자리에서 칼리지스 제품 로드맵 논의로 바로 이어졌다.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사내 다른 교육 사업팀이 Action AI의 수료증 폼을 보고 문의해 와 새 인증서가 이미 만들어졌다. “수료증을 발급해 주는 교육에서는 다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최 매니저의 말이다. 유디임팩트 차원에서는 동남아·일본으로의 국가 확장, 글로벌 VC와 국내 AI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자체 AI LMS 기반의 플랫폼화라는 세 방향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 교육의 성과를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가라는 고민 속에서, 최 매니저는 디지털배지 인증을 “그 첫 단추”라고 표현했다.
Q. 글로벌 확장에서 디지털배지가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세요?
“학생들도 본인이 이수한,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 학생들이 그걸 등록을 함으로써 저희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거니까요. 최대한 저희를 알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최리 매니저
코딩도 비용도 없이, 자기 이름이 붙은 첫 AI 제품을 손에 쥔 학생을 떠올려 보자. 이제 그 결과물 옆에는 어느 기관에서 무엇을 해냈는지 검증되는 배지가 함께 놓인다. 위조할 수 있는 종이가 아니라, 발급기관과 기준이 데이터로 남는 증명이다. 학생에게는 첫 실행의 기록이고, 유디임팩트에게는 다음 2,400명을 부르는 신호다. ‘아시아에서 제일 잘하는 창업 교육 회사’라는 목표는, 그 작은 증명들이 국경을 넘어 쌓이는 자리 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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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교육을 연구하다, 특수교육디지털교육협회 SeeD가 연결하는 교육 전문가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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